겸재정선미술관 개관10주년 기념 특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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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개관10주년 기념 특별기획
  • CTN25문화관광
  • 승인 2019.07.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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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 전시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에서는 오는 726()부터 93()까지 40일간 개관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의 일환으로 <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 11, 2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개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화풍을 개척, 완성하여 이 시대에 다시 재평가 받아야 하는 작가로 황창배작가를 선정, 재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하였다.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1676-1759), 단 한 번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정진하여 지극의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며 이를 위해 그가 쓴 붓이 닳아 큰 무덤을 이룰 정도였다.

 황창배 작가 역시 항상 그림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이 예술혼을 불사르며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을 완성한 작가로 평할 수 있으며, 그는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역사의 여러 단면과 오늘날의 크고 작은 이슈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그 당시의 한국화를 해체하여 경계를 허물고, 이를 통해 한국화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전통 재료와 제한된 범위를 넓혀감으로써 한국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이번 특별전시는 황창배 작가의 삶과 예술을 대변하고,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미로황창배의 일탈, 한국화의 이정표라고 명명하였으며, 전시는 1, 2부로 구성하였다.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1부는 그가 남긴 작품 중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들로써, 먹과 채색의 자유분방한 표현을 통해 산수와 인간이 뒤섞여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모든 사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부터, 민화적 요소가 가미된 화조화 등 황창배 작가의 작품세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들로 선별했으며, 2부는 북한 기행 작품들로, 199712월 남한의 화가로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하여 그의 눈을 통해 북한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해, 20여년이 지난 이 시점에 그 당시 북한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창조적 독창성이나 자존감 없이는 이루어 내기 어려운 작가의 삶과 예술의 결정체를 함께 소통, 공감해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한 작가의 인생을 다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이러한 뜻 있는 전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창배 작가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한국화의 이단아' 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1947년 서울 출생으로 경복중고교와 서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ROTC 8기 장교로 군복무를 했다. 이후 월전(月田) 장우성(遇聖, 1912~2005) 화백에게 동양화를, 철농(鐵農) 이기우(李基雨, 1921~1993) 선생에게 글씨를 각각 배우며 기초를 닦은 뒤 198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작가로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후 명지전문대, 경희대, 동덕 여대, 이화여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이후 전업 작가로 활동했으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한 작가다.

 전시 개막식은 726() 12시 겸재정선미술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 청소년 및 군경 500(단체 관람 시 성인 700, 청소년 및 군경 300)이다. , 6세 미만 및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관람 대상자이다. 자세한 전시 관련 문의는 겸재정선미술관(2659-2206 ~7)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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