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시설의‘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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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시설의‘반전’
  • CTN25문화관광
  • 승인 2019.05.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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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폐기물처리시설 전기·하수 슬러지 판매 연간 4억원 수익, 시설견학 연평균 2,677명
▲ 춘천시
[CTN25문화관광]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이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견학공간으로 활용되는 주민 상생 시설로 변화하고 있다.

춘천 폐기물 처리시설의 소각시설은 하루 평균 165톤을 소각하고 있다.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생산하는 전기는 일일 기준 4만6,000Kw로 춘천시정부는 이중 1만5,000Kw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평균 4억1,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하수 슬러지 건조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51톤의 슬러지를 건조한 후 이를 시멘트 업체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연평균 3,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여열은 아직 수요처 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여열을 판매할 경우 연평균 1억3,000여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춘천 폐기물 처리시설은 단순히 폐기물을 처리하는게 아니라 수익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폐기물 처리시설은 견학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춘천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 인원은 2016년 2,797명, 2017년 2,573명, 2018년 2,661명이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640명이 폐기물 시설을 둘러봤다.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은 견학 일주일전에 춘천시청 청소과를 통해 문의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30여분 정도가 소요되는 폐기물처리 시설견학은 폐기물처리 시설 직원이 시설 내부를 함께 돌며 설명을 하고 VCR도 상영한다.

시정부는 수익사업과 견학시설 활용에서 나아가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민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견학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선별할 수 있는 체험장과 숲 체험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잔디구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폐기물 처리시설은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 좋은 사례를 참고해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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