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업을 통해 아파트에 긴급차량 번호 사전 출입등록
최근 무인 번호인식 주차 차단기 설치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 도난 등 범죄 상황 발생 시 긴급차량이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우려되고 있다. 출동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큰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대응을 위한 1분 1초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현직 소방관은 “상황 발생으로 현장으로 출동 중에 소방차나 119구급차가 아파트 출입구 차단기에 막혀 구급가방만 메고 뛰어 들어가기도 한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긴급차량에 대해 아파트 진출입을 상시 허용해 위기상황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성동구는 긴급차량이 아파트에 신속히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아파트 등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무인 번호인식 주차 차단기가 설치 된 55개 단지에 소방차, 순찰차 등 긴급차량 57대를 출입 등록하였으며, 앞으로 긴급차량 변동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관리하고 무인 차단기 신규설치 단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화재 등 재난발생 시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민·관이 협업해 추진하는 이번 ‘긴급차량 아파트 무인 차단기 신속통과’ 사업은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다 안전한 성동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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