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화천군 가뭄 대비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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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화천군 가뭄 대비체제 전환
  • CTN25문화관광
  • 승인 2019.05.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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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여름 날씨에 화천군, 생활용수 공급 예비비 편성
▲ 지난해 8월 화천군이 임차한 살수차가 애호박 경작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
[CTN25문화관광] 도내 최북단 지역인 화천군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년 같으면 봄날씨가 이어졌을 5월이지만, 일찍 찾아온 한여름 날씨에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날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올해 봄철 강수량이 118.1㎜로 평년 180.1㎜보다 적은데다 앞으로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찌감치 가뭄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군은 생활용수로 하천수와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는 각 읍·면의 68개 소규모 수도시설의 수원 고갈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약 6,900여 명, 화천군 전체 인구의 28% 에 해당하는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군은 일단 상수도공급 대책반을 편성하고, 예비비를 확보해 급수차량을 임차하고, 생수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이미 이달 중순, 영농철 농작물 예상 가뭄피해 사전조사를 마무리해 피해가 예상되는 30여 농가로부터 살수차와 물통, 양수기 등의 지원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농가에 물통과 수도권, 양수장비를 적기 지원하고 있다.

또 노지오이, 호박, 시설하우스 325농가를 대상으로 흑백필름과 점적호스, 분수호스 등을 지원 중이다.

시설원예, 특용작물, 과수 재배 96농가에도 스크링클러와 물탱크 등 관수시설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대형관정과 양수장, 양수기 등 보유 시설 정비를 완료한데 이어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소형관정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확대하는 등 차질 없는 영농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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